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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녹산패션칼라조합 ‘슬러지 감량화 설비’ 본격 가동
작성자 최고관리자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부산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경식, 이하 녹산패션칼라조합)이 슬러지 감량화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의 슬러지 처리(소각 또는 매각)에 대한 폐기물처분부담금 절감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처리된 슬러지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다. 감량화 설비 가동으로 기존 대비 슬러지 배출량을 줄이고 절반 이상 낮춘 함수율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산패션칼라조합 내 공동폐수처리장에 구축된 ‘슬러지 감량화(Sepa-Dryer) 설비’는 크게 ‘슬러지 건조기’와 ‘탈취기(방지시설·악취가스 액적분리 시스템)’로 나눈다. 

 

16년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건조기 및 탈취기 전문 제조·설치 업체인 ㈜리엔텍엔지니어링(대표 조은만)이 설계부터 설치까지 시공을 맡아 석 달 여간 구축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황. 

 

슬러지 싸이클론 건조기(Sepa-Dryer)

탈수 케이크 형태의 슬러지를 3~5㎜ 크기로 분쇄

 



슬러지 싸이클론 건조기는 기류를 이용해 탈수 케이크 형태의 슬러지를 직경 3~5㎜ 크기의 분말 형태로 분쇄해 배출량을 줄이면서 함수율을 낮추는 목적의 설비다. 

 

녹산패션칼라조합의 경우 일일 처리량 12톤 규모의 건조기를 설치해 별도의 보일러 등의 열원 공급 없이 전기만으로 슬러지 투입 전 공기를 10분간 예열해 55℃의 저온을 유지시킨다.

이어 강력한 송풍기를 이용해 ‘기류’가 만들어지고 이 고속 공기가 ‘Air Jet Ejector’에서 슬러지와 부딪치면서 직경 3~5㎜ 크기로 분쇄된다. 분쇄된 슬러지는 다시 1,2단계에 걸친 사이클론(Cyclone) 내부를 거치면서 수분은 증발된다. 

 

“녹산패션칼라조합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함수율은 약 80.5% 정도로, 슬러지 건조기를 거치면 최대 45% 이하로 함수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리엔텍엔지니어링 조은만 대표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슬러지 감량화 설비의 모든 가동은 컨트롤 룸의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관리감독이 가능하다. 녹산패션칼라조합의 12톤 규모 건조기를 기준으로, 1명의 운영 인력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슬러지 감량화 설비를 가동 중인 녹산패션칼라조합 실무 담당자 역시 “기본적으로 설비 자체가 콤팩트하다. 특히 슬러지 감량화 설비 시작 버튼을 누르면 모두 자동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1명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측면에서 효율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리엔텍엔지니어링 조은만 대표는 “전체 슬러지 감량화 설비의 현황(각종 온도, 압력 수치 등)을 PC 모니터 한 화면에서 운영자가 확인하기 쉽도록 그래픽 측면과 매뉴얼도 간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악취가스 액적분리 시스템(탈취기)

액적분리시스템 세정식 스크러버…탈취 및 방진 효과 극대화
 

 

 

 

기존 슬러지 건조기의 약점인 악취 제거에도 효율적이다. 악취가스 액적분리와 드레인을 설치해 탈취효과를 극대화했다. 본 탈취기는 슬러지 분쇄 과정과 분쇄된 슬러지 배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의 미세먼지를 정화(수세정으로) 처리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 목적의 설비다.

 

기존 (습식)탈취기는 이물질 유입에 의한 살수 노출 오염과 막힘으로 살수 범위가 줄어든다는 단점과 함께 과잉설계에 따른 시설비용 증가, 순환수 오염에 따른 용수약품 사용량 증가, 짧은 유지관리 주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리엔텍엔니어링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심분리장치를 접목한 ‘세정식 탈취기’를 독자 개발해 이번 녹산패션칼라조합의 건조설비에 도입했다. 기본적으로 약품의 사용 없이 탈취가 가능한 다단의 악취가스 액적분리시스템이 주요 핵심이다.

특히 본 탈취기에 적용된 원심분리장치는 입자 물질을 분리해 분진제거효율을 극대화시켰으며, 막힘이 없어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건조설비에서는 ‘슬러지 시료 채취구’와 건조 슬러지를 암롤 트럭에 적재하는 ‘배출구’ 등의 밀폐된 악취가 개폐과정에서 외부로 나오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리엔텍엔지니어링은 배출구 측에 3개의 흡입장치를 별도로 부착해 분진이나 미세먼지 등을 흡입시켜 악취 발생을 최소화시켰다. 

본 건조설비의 탈취기 배출구에서 측정한 복합악취는 희석배수 100배 이하로써 아주 양호한 성능을 구현했다. 

 

조은만 대표는 “테스트 결과, 주변에서 슬러지 건조로 인한 악취를 감지할 수 없었으며, 배출구에서의 백연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양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슬러지 감량화 설비의 난제는 바로 부지였다.

녹산패션칼라조합 내 설치할 만한 부지가 없어 정화처리시설과 건물동 사이 자투리 공간을 100% 활용했다. 

기존 설비는 가로로 펼쳐 놓은 구조라면 본 현장은 우선 반출용의 약 5톤 암롤 트럭 한 차가 건조슬러지를 적재해 드나들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을 확보하고, 그 위로  별도의 프레임 구조물을 설치하여 건조물 저장용 사이로와 세정식 스크러버를 층층이 올리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물론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공사기간에서 프레임 제작 및 설치 등이 추가되어, 계약 후 시운전까지 4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지난 1월 21일 녹산패션칼라조합 슬러지 감량화 설비 가동 현장을 방문한 반월·시화·동두천·양주검준 및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아주 콤팩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기존의 폐수처리장 및 탈수기 운영자가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운전제어가 가능하고, 슬러지의 연속 투입방식과 운전자동화에 의해 겸직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을 확인 후 “운전 편리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단의 세정식 탈취기 역시 수세정만으로 악취를 완전히 제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지시설의 성능이 아주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리엔텍엔지니어링 조은만 대표는 “금번 녹산패션칼라조합에 사이클론 건조기를 현장 적용해 본 결과, 양호한 성능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향후 염색폐수슬러지의 수분 감소에 폭넓게 이를 적용함으로써 슬러지 감량화와 건조슬러지의 자원화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엔텍엔지니어링의 슬러지 건조 핵심 기술은 이미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지자체 하수처리장 2곳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9개 업체의 산업폐수슬러지 처리장에 적용되어 현재까지 연간 약 3만6,000톤의 수분 감량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슬러지 건조용 사이클론 건조기와 탈취기에 관한 제품 품질과 성능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서를 획득,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건조 기술은 2019년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획득과 ‘환경기술개발사업 우수환경기술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엔텍엔지니어링 조은만 대표는 “이러한 당사의 제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처의 경우 환경부의 정책자금(환경산업육성자금) 신청 시 우선적으로 선정 받을 수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출처: http://www.tinnews.co.kr/18069